젊은 몽골 출신의 유망주 아즈바야르 “센주(Senzu)” 문흐볼드는 아시아 CS2 씬의 새로운 스캔들의 중심 인물이 되었다. The MongolZ로의 화제성 이적과 이후 벤치행 이후, 그는 처음으로 자신의 전 팀 NKT와의 결별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모든 것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센주는 2022년 11월 짧은 테스트 기간을 거쳐 NKT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계약에는 정규 고용 조건이 명시되어 있었지만, 팀과 함께한 6개월 동안 그는 단 두 달치 급여만을 받았다. 더구나 팀의 코치인 머신건(Machinegun) 역시 전체 급여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며 계속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협력 관계가 끝난 후, 조직은 선수단을 NKT 발로란트 팀의 부트캠프에 남겨두었고, 숙소나 재정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그곳에 머물기 위해 자신의 돈을 써야 했으며, 10일을 자비로 버텨야 했다.
몽골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돈이 바닥났다. 머신건은 갓 태어난 아이를 맞이한 상황이었고, 상황은 매우 심각해졌다. 센주는 그것을 “내 경력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표현하며, 그 시기가 자신을 인간적으로 단련시켰다고 말했다.
The MongolZ의 역할
NKT와 결별한 후, 센주는 The MongolZ에 합류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The MongolZ는 그의 모든 재정 문제를 해결해 주었으며, 이적료와 이전 조직이 지급하지 않은 부채까지 모두 대신 처리해 주었다.
바로 그때부터 그의 경력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는 The MongolZ의 핵심 구성원 중 한 명으로 활약하며, 팀이 2025년 e스포츠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HLTV 및 VRS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HLTV에 따르면, 현재 19세인 센주는 지난 3개월간 LAN 경기에서 1.11의 평점을 기록했으며, 커리어 통산 상금으로 약 45만 달러 이상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2025년 10월 그는 갑작스럽게 벤치에 올랐다.
현재 알려진 상황
현재 센주는 공식적으로는 The MongolZ의 일원으로 남아 있지만, 주전 명단에서는 제외되어 있다. 팀은 이미 2025년 StarLadder 부다페스트 메이저를 앞두고 새로운 후보들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최근 FACEIT 인증을 통과하고 FPL 영구 초청을 받은 몽골 선수 노크리스(nocries)도 포함되어 있다.
The MongolZ 측은 센주의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대신 다가오는 대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상황과 센주의 이야기
센주를 둘러싼 이번 사건은 젊은 선수들의 커리어가 프로 CS2 씬에서 얼마나 불안정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히 선수와 조직 간의 갈등이 아니라, 아시아 지역 팀들이 얼마나 재정적 보호 장치가 부족한지를 드러낸다.
The MongolZ가 메이저를 앞두고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그들의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