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Asia Championships 2025는 시즌 최대의 이변 중 하나를 만들어냈다 — 프랑스 팀 3DMAX가 Team Liquid를 2–1로 꺾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3DMAX에게 이번 성과는 역사적인 돌파구로, CS2에서 브랜드가 부활한 이후 처음으로 국제 LAN 메이저 결승에 진출한 것이다.
경기 전 상황: 우승 후보 vs 새로운 물결
Liquid는 이번 대회의 주요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NAF와 EliGE가 이끄는 미유럽 혼합 라인업은 MIBR과 Legacy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A조를 지배했다. siuhy의 정교한 회전과 ultimate의 안정적인 AWP 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이들의 구조적인 팀 플레이는 ‘교과서적인’ Counter-Strike였다.
반면 3DMAX는 험난한 길을 걸었다. 개막전에서 Legacy에게 1–2로 패배하며 패자조로 떨어졌지만, 곧 리듬을 되찾았다. Lynn Vision을 완파한 후 Virtus.pro를 세 맵 접전 끝에 꺾었고, 이어서 준결승에서 Liquid를 꺾으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 그야말로 끈기와 투혼의 상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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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까지의 여정

3DMAX:
- The Huns를 13–1로 완파.
- Legacy에게 1–2로 패배.
- Lynn Vision을 2–0으로 제압.
- Train에서의 접전 끝에 Virtus.pro를 2–1로 격파.
- 준결승에서 Liquid를 2–1로 꺾고 +17 VRS 포인트 획득.
Liquid:
- GamerLegion에게 9–13으로 패배 — 불안한 출발.
- MIBR을 2–0으로 제압하며 폼 회복.
- Legacy를 2–1로 이기며 상위 준결승 진출.
- 3DMAX에게 1–2로 패배, 탈락하며 −13 VRS 포인트 손실.
3DMAX에게 이번 성과는 규율, 소통, 그리고 자신들의 스타일에 대한 믿음이 구조적으로 우위에 있는 팀조차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Liquid에게는, CS2의 균형 시대에서 적응력과 정신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키는 경기였다.
경기 요약
- Dust2 — Liquid의 강한 출발
시리즈는 Liquid가 선택한 Dust2에서 시작되었다. 북미 팀은 자신감 있게 경기를 시작했다. NAF와 EliGE가 미드 컨트롤을 장악했고, siuhy는 정교한 회전을 지휘했다. 전반전 8–4 리드로 3DMAX의 반격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사이드 체인지 후 프랑스 팀은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Graviti와 Maka는 숏 컨트롤을 이용해 Liquid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상대를 신중한 플레이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Liquid는 끝까지 버티며 13–10으로 승리, 시리즈 선취점을 따냈다.
- Nuke — 프랑스의 반격
자신들의 선택 맵 Nuke에서 3DMAX는 완전히 다른 경기를 보여줬다. Lucky가 수비를 지휘하고, Ex3rcice가 핵심 포지션을 단단히 지키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Liquid는 A 사이트 진입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3DMAX의 탄탄한 구조적 방어에 번번이 막혔다.
Graviti는 이번 경기의 핵심이었다. 그는 지속적으로 엔트리 킬을 성공시키고, 클러치 상황에서 결정적인 트레이드를 해냈다. 2v2 상황에서의 침착함과 타이밍 좋은 임팩트 플레이로 팀을 13–7의 압승으로 이끌었다. 시리즈는 1–1로 동점이 되었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3DMAX로 넘어갔다.
- Inferno — 우승 후보의 몰락
결정전인 Inferno는 평정심을 시험하는 무대가 되었다 — 그리고 3DMAX는 완벽히 그 시험을 통과했다. Liquid는 바나나 컨트롤을 장악하려 했지만, 프랑스 팀은 빠르게 대응했다. Maka는 상대의 전술 실행을 완벽히 예측했고, Lucky는 고압적인 라운드에서 또다시 빛났다.
마지막 구간에서 3DMAX는 흠잡을 데 없는 규율을 보였다 — 패닉도, 커뮤니케이션 실수도 없었다. 오직 침착함과 정밀함만 있었다. bodyy는 팀의 중심으로서 구조를 유지했고, Ex3rcice와 Graviti는 꾸준한 교환으로 경기의 균형을 잡았다. 최종 스코어 13–8, 프랑스 팀의 위대한 승리가 완성되었다.
경기 통계

MVP — Lucas “Lucky” Chastang

- K–D: 38–32 (+6)
- ADR: 74.3
- Rating 3.0: 1.18
Graviti가 가장 높은 K–D (+12)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상징은 Lucky였다. Inferno의 결정적 라운드와 클러치 상황에서의 그의 침착함이, 탈락과 역사적 승리의 갈림길을 나눴다.
Valve 지역 랭킹(VRS) 영향
준결승 결과는 전 세계 순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3DMAX는 +17점을 얻어 1732에서 1749로 상승하며 세계 10위 자리를 굳혔다. 프랑스 팀에게 이번 성과는 단순한 상징적 의미를 넘어, 메이저 직행 초대권 확보를 향한 실질적인 도약이었다.
반면 Liquid는 −13점을 잃고 1680에서 1667로 하락하며 12위에 머물렀다. 북미 팀에게 이는 경고였다 — 최상위 대회에서의 작은 불안정성조차 메이저 진출권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리즈의 상징성

이번 승리는 단순한 경기 그 이상이었다 — 3DMAX는 유럽 2티어의 재능층이 여전히 챔피언급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 수년간의 부침 끝에, 프랑스 Counter-Strike는 마침내 새로운 정체성을 찾았다 — 젊은 공격성과 노련한 침착함이 조화를 이루는 팀으로서.
한편 Liquid는 고개를 높이 들고 대회를 떠났다. 그들의 시스템과 팀워크는 여전히 강력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의 집중력 저하가 치명적이었다. 2025년 CS2 경쟁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치닫는 가운데, 실수의 여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3DMAX는 CS Asia Championships 2025의 새로운 영웅이 되었다 — 약팀에서 결승 진출 팀으로 거듭나며, ‘믿음, 팀워크, 평정심’이 스타성보다 강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 다가올 결승전에서 프랑스 팀은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결과가 어찌 되든, 그들의 놀라운 여정은 이미 역사에 남았으며, 2025년 가장 감동적인 Counter-Strike 이야기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