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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atic이 기적을 일으켰다: 2.9% 확률에서 StarLadder Major Budapest 2025 초청까지

소식
10월 25
63 조회수 1 읽는 데 걸리는 시간(분)

단 열흘 전만 해도 Fnatic이 StarLadder Major Budapest 2025에 진출할 확률은 단 **2.9%**에 불과했다. 그들이 메이저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미국에서 열린 로컬 LAN 대회 Fragadelphia Blocktober 2025에서 우승하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대회를 유럽 팀의 운명을 바꿀 만큼 중요한 무대로 보지 않았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다. Fnatic은 9INE을 3–2로 꺾고 기다리던 초청장을 얻으며, 9개월의 메이저 공백을 끝내고 Counter-Strike 2의 가장 큰 무대로 돌아왔다.

절망에서 승리로: Fnatic이 믿음을 되찾기까지

Valve가 9월 29일에 Valve Regional Standings (VRS) 를 업데이트했을 때, Fnatic은 유럽 랭킹의 위태로운 위치에 있었다 — 심지어 RMR 커트라인 바깥이었다.
그들은 안정적인 결과도, 대회에 대한 직접 초청도 없었다.

마지막 희망은 Fragadelphia Blocktober였다. 상금이 적은 지역 LAN 대회에 불과했지만, 아무도 이 대회가 Counter-Strike 역사상 가장 오래된 브랜드 중 하나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 9개월 동안 Fnatic의 여정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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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30 라운드 플레이

  • 31개의 대회에서 255개의 맵

  • 2개 대륙, 5개국에서 출전

  • 6개의 LAN 대회에서 단 2개의 타이틀

  • 그리고 VRS 순위를 유지하기 위한 수많은 실패한 시도
    마지막 기회는 단 하나였다 — 필라델피아에서 모든 것을 이기는 것.

최종 스코어: Fnatic 3–2 9INE

(Dust2 7–13, Inferno 13–7, Ancient 13–8, Overpass 16–14, Train 13–9)

  • Dust2 — 차가운 출발

Fnatic은 Dust2를 선택했지만 초반부터 흔들렸다. 9INE은 13–7로 승리하며 kraghen과 MoDo의 리드 아래 경기의 템포를 완전히 장악했다. 하지만 그 패배는 오히려 Fnatic의 투지를 자극했다.

  • Inferno — 챔피언의 반격

Fnatic은 즉시 반격했다. CYPPER와 blameF가 팀을 이끌며 T사이드에서 13–7의 압승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5라운드 이상 연속 승리를 거두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 Ancient — 전환점

Ancient는 팀의 회복력을 상징했다. 전반전 4–8로 뒤졌던 Fnatic은 강력한 역전극을 펼쳤다. jackasmo와 jambo가 중요한 클러치를 잡아냈고, blameF가 13–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전은 혼란에서 통제된 Fnatic의 퍼포먼스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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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verpass — 강철의 신경

9INE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4–14까지 몰고 갔지만, 다시 한번 CYPPER가 두 번의 연속 1v2 클러치를 성공시키며 16–14 승리를 가져왔다. 결승의 감정적 절정이었고, Fnatic이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순간이었다.

  • Train — 마지막 결승선

과거 CS:GO 시대에 Fnatic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전설적인 맵 Train은 이번엔 구원의 무대가 되었다. 13–9의 승리로 모든 것이 결정되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blameF가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메이저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종 통계

  • CYPPER: 평균 레이팅 1.26, 임팩트 라운드 비율 67%

  • blameF: ADR 96.4

  • regali: 대회 중 AWP 킬 112회

  • jackasmo: 17번의 클러치 성공

  • jambo: 전체 이벤트 중 톱3 엔트리 프래거

배경과 역사적 의미

이번 승리는 단순한 지역적 성공이 아니다. Fnatic이 StarLadder Major Budapest 2025 참가 명단에 공식 복귀했음을 의미한다. 그들은 FaZe, NIP, BIG, Legacy, Imperial, NRG, M80, Fluxo와 함께 Stage 1에서 시작한다. Fnatic에게 이번 대회는 2024년 12월 이후 첫 메이저이며, 직접 초청이 아닌 경쟁으로 획득한 첫 티켓이다.
이 승리는 또한 올해 가장 감정적인 컴백 중 하나로 꼽힌다.

2024년, Fnatic은 실패한 로스터 실험, 내부 갈등, 베테랑 선수들의 이탈, 그리고 순위 하락이라는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이제 blameF의 리더십 아래, 그들은 구조를 재정비하며 세계에 “Fnatic”이라는 이름이 여전히 Counter-Strike 역사에서 특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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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무엇인가

Fnatic은 2025년 11월 StarLadder Major Budapest의 Stage 1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그들의 그룹에는 FaZe, NIP, BIG, Legacy, Imperial 같은 강팀들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이후, 그들은 단순한 폼 이상의 것을 되찾았다 — 믿음. 단 2.9%의 확률을 현실로 바꾼 그들에게, 메이저에서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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