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L Masters Bucharest 2025 스위스 스테이지의 세 번째 날은 또 한 번의 놀라움과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브라질 팀 Legacy는 Astralis를 2–0(16–14 Inferno, 13–9 Nuke)으로 완벽히 꺾으며 자신감을 보여줬고, Team Liquid는 BetBoom을 상대로 2–1(13–5 Mirage, 3–13 Nuke, 13–2 Ancient)로 승리하며 다시 리듬을 되찾았다. 이 결과는 스위스 스테이지의 힘의 균형을 바꿨을 뿐 아니라 **Valve Regional Standings(VRS)**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스위스 스테이지로 가는 길 (1–1)
Legacy에게 이번 승리는 그들의 돌풍 시즌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다. 팀은 개막전에서 Liquid에게 1–2로 패했지만, Gentle Mates를 2–0으로 꺾으며 강력하게 반등했다. Astralis와의 경기에서 브라질 선수들은 공격성과 침착함이 조화를 이룬 시그니처 플레이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 saadzin과 n1ssim의 리더십 아래, Legacy는 다시 한 번 올해 가장 흥미로운 팀 중 하나로 평가받을 만한 이유를 증명했다.
반면, Astralis는 막대한 압박 속에 경기를 시작했다. 풍부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리빌딩 이후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Magisk와 device가 순간적으로 빛났지만, 팀 전체의 시너지는 전성기 시절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Liquid에게 BetBoom전은 인내심을 시험하는 무대였다. Aurora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후, siuhy와 팀은 재정비에 성공했고, 자신들의 잠재력을 다시 세계에 증명해 보였다. 그들의 조직적인 경기 운영과 날카로운 팀워크는 다시금 플레이오프 경쟁 구도 속으로 그들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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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cy vs Astralis

결과: 2–0 (16–14 Inferno, 13–9 Nuke)
- Inferno — 끝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Legacy가 선택한 첫 번째 맵은 진정한 신경전이었다. 전반전은 7–5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브라질 팀이 후반 클러치 라운드에서 더 침착함을 보여줬다. n1ssim이 진입 싸움에서 지배적인 모습을 보였고, dumau와 latto는 정교한 공격 조율을 보여줬다. Astralis는 경기 막판에 반격을 시도했으나, saadzin의 결정적인 클러치 플레이로 Legacy가 16–14 승리를 확정지었다.
- Nuke — Legacy의 전술적 우위
Astralis가 고른 Nuke였지만, 경기의 모든 면에서 Legacy가 더 날카로웠다. latto와 saadzin이 주요 지역을 완벽히 통제하며 device와 jabbi의 리듬을 완전히 끊었다. 브라질 팀은 13–9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단순한 개인 기량뿐 아니라, 전술적 완성도가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경기 MVP — Vinicius “n1ssim” Pereira

- K–D: 34–25
- ADR: 68.7
- KAST: 80.4%
- Rating 3.0: 1.41
n1ssim은 시리즈의 명백한 리더로 떠올랐다. 꾸준한 교전 성공률과 +5.23%의 임팩트는 두 맵 모두에서 승부를 갈랐다. 그의 자신감과 템포 조절은 Legacy가 경기의 흐름을 지배하고 자신들의 스타일을 Astralis에 강요할 수 있게 했다.
Liquid vs BetBoom

결과: 2–1 (13–5 Mirage, 3–13 Nuke, 13–2 Ancient)
- Mirage — Liquid의 완벽한 출발
Liquid는 시리즈 초반부터 완벽한 통제력을 보여줬다. siuhy가 완벽한 인게임 지휘를 펼쳤고, NAF와 ultimate가 모든 세트 플레이를 정확하게 실행했다. 북미 팀은 13–5의 완승을 거두며 BetBoom을 압도했다.
- Nuke — BetBoom의 짧은 반격
자신들이 선택한 맵에서 BetBoom은 저항을 보여줬다. s1ren과 Boombl4가 Liquid의 움직임을 완벽히 읽어내며 상대의 창의성을 봉쇄했다. 러시아 팀은 13–3의 낙승으로 시리즈를 동점으로 돌려놓으며 승부를 마지막 맵으로 끌고 갔다.
- Ancient — Liquid의 완전한 파괴
결정적인 맵에서 Liquid는 망설임 없이 상대를 무너뜨렸다. siuhy는 Liquid 유니폼을 입은 이후 최고의 경기 중 하나를 펼쳤다 — 침착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고, 치명적이었다. 1.53 레이팅, 거의 완벽한 팀워크, 통제된 공격성으로 그는 팀을 13–2 완승으로 이끌었다. NAF의 냉정함과 ultimate의 안정감은 완벽히 시너지를 이루었다.

경기 MVP — Kamil “siuhy” Szkaradek

- K–D: 44–31
- ADR: 88.1
- KAST: 75.5%
- Rating 3.0: 1.53
폴란드 출신의 인게임 리더 siuhy는 리더십과 개인 화력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줬다. 그의 에너지, 타이밍, 그리고 절제된 플레이가 Liquid의 승리 원동력이 되었다.
Valve Regional Standings (VRS) 변화
두 경기 모두 글로벌 VRS 순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 Legacy는 12위에서 10위로 상승하며 +32포인트(1705 → 1737)를 획득했다. 이는 팀 역사상 최고 순위이며, 2021년 FURIA의 전성기 이후 처음으로 브라질 팀이 세계 Top 10에 복귀한 상징적인 순간이다.
- Astralis는 6포인트를 잃으며 14위(1586 → 1580)에 머물렀다. 이 결과는 그들이 다시 정상급 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조직 개편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 Team Liquid는 +20포인트를 얻어 11위(1707 → 1727)를 공고히 했으며, Top 8에 근접했다 — 이 위치는 향후 메이저 대회의 직접 초청권을 의미한다.
- BetBoom은 –5포인트 하락했으나 25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직 탈락은 아니지만, 다음 경기는 생존이 걸린 승부가 될 것이다.
오늘의 상징적 의미
부쿠레슈티에서의 경기는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Counter-Strike 2의 일방적인 지배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다. Legacy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브라질 CS가 감정과 전술적 정밀함을 완벽히 조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들의 성장세는 구조적이고 LAN 무대에서 검증된 새로운 세대의 브라질식 Counter-Strike를 상징한다. Liquid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되찾고 있다 — 질서와 창의성의 조화를 이룬 팀으로. 그들의 규율과 즉흥성의 균형은 다시 한 번 그들을 세계 정상급의 위협적인 존재로 만들었다. 한편, Astralis와 BetBoom은 갈림길에 서 있다. 덴마크 팀은 자신감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고, 러시아 팀은 아직 성장 여지가 남아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PGL Masters Bucharest 2025의 스위스 스테이지는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세계 Counter-Strike 무대를 재편하고 있다.
Legacy와 Liquid의 승리는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재도약과 부활, 그리고 단결의 상징이었다.
브라질은 팀 역사상 최초로 세계 Top 10에 진입했고, Liquid는 다시 한 번 북미에서 가장 강력하고 체계적인 팀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
결정적인 라운드가 다가오며, 이제 남은 질문은 단 하나 — 이 두 팀 중 누가 부쿠레슈티에서 진정한 플레이오프 돌풍을 일으킬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