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rLegion은 스위스 스테이지의 결정전에서 매우 중요한 승리를 거두며, Gentle Mates를 2–0(Train 13–5, Inferno 13–9)으로 완파하고 PGL Masters Bucharest 2025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유럽 팀에게 이번 승리는 규율, 적응력, 그리고 개인 기량의 완벽한 조화를 상징하는 결과였다.
플레이오프까지의 여정
GamerLegion은 쉽지 않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 첫 경기에서 FlyQuest를 2–0으로 완승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 이어 SAW(1–2)와 paiN(1–2)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 그러나 이후 fnatic(2–0)과 Gentle Mates(2–0)를 연달아 완파하며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그들은 스위스 스테이지를 3–2로 마무리하며, 유럽에서 가장 체계적이고 근면한 팀 중 하나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Gentle Mates는 Legacy와 paiN에게 연패로 시작하며 고전했으나, NiP와 BetBoom을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GamerLegion과의 운명의 맞대결에서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결국 2–3으로 대회를 마감하며,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진 GamerLegion의 지배력

Train에서부터 GamerLegion은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그들의 CT 사이드는 거의 완벽했다 — 날카로운 로테이션, 정교한 리테이크, 그리고 완벽히 계산된 타이밍의 푸시로 Gentle Mates의 공격 시도를 차단했다.
팀 전체가 침착함을 유지하며 호흡을 맞췄고, 두 맵 모두에서 경제와 주도권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Oldřich “PR” Nový였다. 그는 43–21 K–D, 113 ADR, 1.93 레이팅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었고, 팬 투표의 88.4%를 얻어 MVP에 선정되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흔들림 없는 자신감과 안정감이 승부를 갈랐다.
그는 **REZ(1.21)**와 **Tauson(1.06)**의 든든한 지원을 받았다. 두 선수는 초반 교전과 포스트플랜트 상황에서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팀의 균형을 잡았다. Inferno에서도 Gentle Mates가 다소 정돈된 모습을 보였지만, GamerLegion은 여전히 침착함을 잃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통계

경기 MVP — Oldřich “PR” Nový

PR은 이날의 명백한 영웅이었다. 두 맵에서 기록한 1.93의 레이팅은 이번 대회 최고의 개인 퍼포먼스 중 하나로 꼽힌다. 43킬, 113.0 ADR, +8.65%의 영향력을 기록하며, 그는 데이터와 경기 감각 모두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팬들의 88.4%가 그를 MVP로 뽑으며, 그의 폭발적인 활약은 이번 GamerLegion 캠페인의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게 되었다.
압박 속에서 무너진 Gentle Mates
Gentle Mates에게 이번 시리즈는 쓰라린 결말이었다. 이전 경기들에서 성장세를 보였던 스페인 라인업은 GamerLegion의 빠른 템포를 따라가지 못했다. **David “dav1g” Granado(1.09)**가 팀을 지탱하려 애썼지만, 불안정한 경기력과 미드라운드에서의 망설임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Gentle Mates는 리테이크 상황에서 여러 번 흐름을 잃었고, 초반 이점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되었다.
VRS 순위 변동

이번 경기 결과는 글로벌 **Valve Regional Standings(VRS)**에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왔다.
- GamerLegion: +46점 (1517 → 1563) — 랭크 #19에서 #18로 상승.
- Gentle Mates: −14점 (1523 → 1509) — 랭크 #18에서 #19로 하락.
이 결과로 GamerLegion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을 뿐 아니라, 세계 랭킹에서도 Gentle Mates를 제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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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의미
GamerLegion에게 이번 승리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재도약의 상징이었다. 몇 달간의 어려운 시기를 거친 끝에, 팀은 드디어 조직력과 자신감의 균형을 찾아냈다. 젊은 선수들, 특히 PR은 LAN 무대의 압박 속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경험 많은 팀들을 제압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반면 Gentle Mates는 소중한 경험과 자신들의 약점을 명확히 인식한 채 부쿠레슈티를 떠난다. 잠재력은 여전히 높지만, 안정성과 전술적 적응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상위권 팀들과의 경쟁은 계속 어려울 것이다.
GamerLegion은 이번 PGL Masters Bucharest 2025에서 또 하나의 플레이오프 강팀으로 자리 잡으며, 규율과 침착함이 어떤 장애도 극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Gentle Mates는 몇 차례 빛나는 장면을 남겼지만, 안정성과 팀 시너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사례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