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IA가 Natus Vincere에 패배한 뒤, CS2 커뮤니티는 결정적인 경기 결과뿐 아니라 이번 대회 기간 가장 크게 울린 오프서버 논란 중 하나까지 함께 받아들여야 했다. 불씨는 전 코치이자 분석가인 Aleksandar “kassad” Trifunović에게서 시작됐고, 그의 트위터 발언은 곧 거친 비판의 선을 넘어 광범위한 반발을 불러왔다.
어떻게 시작됐나
경기 직후 kassad가 짧지만 도발적인 트윗을 올리면서 첫 촉발점이 만들어졌다.
BLAD3가 사실상 혼자 힘으로 FURIA가 평범한 팀이라는 걸 증명했다.
이 발언에서 kassad는 NAVI의 승리를 거의 전적으로 BLAD3의 코칭 영향력 덕분이라고 돌리면서, 동시에 FURIA를 “평범한 팀”으로 규정했다. 해당 트윗은 빠르게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곧바로 논쟁의 중심이 됐다. 표현의 톤 때문이기도 했고, 글로벌 Counter-Strike 커뮤니티에서 FURIA와 FalleN이 받는 존중이 크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
FalleN의 첫 반응
Gabriel “FalleN” Toledo는 침묵하지 않았다. FURIA의 주장인 그는 kassad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정면으로 따져 물으며 직접 답했다.
네가 만들려다 처참하게 실패한 팀들처럼? 온라인에서 떠드는 건 참 쉽지, 광대야.
이 답글은 kassad의 원문보다 더 빠르게 퍼졌고, 팬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많은 이들은 이를 팀을 위한 방어일 뿐만 아니라, 장면에서 FalleN이 쌓아온 유산을 지키는 반격으로 받아들였다.
kassad의 연속 트윗 이후 갈등의 격화
상황을 진정시키기는커녕, kassad는 갈등을 더 밀어붙였다. 후속 글에서 그는 인게임 비판을 넘어 개인적·국가적 발언으로 수위를 올렸고, FURIA가 경기 준비보다 무대에서 “관중 상대 퍼포먼스”에 더 시간을 쓴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한 트윗은 노골적인 국가 모욕으로 끝났다.
“교수”에게 닿은 모양이군. 네가 오늘 NAVI를 상대로 기회가 있으려면, 무대에서 관중에게 보여주기 위해 연기하는 시간은 줄이고 게임 준비에 더 시간을 썼어야지. 안전하게 돌아가라, 꼬마야. 너희 그 빌어먹을 나라로.
그 순간은 명확한 ‘돌아갈 수 없는 지점’이 됐다. 논쟁은 완전히 CS 분석의 영역을 벗어났다.
커뮤니티 반응: 규탄, 조롱, 실망
논란은 곧바로 씬 전반의 주요 인물들에게도 빠르게 퍼졌다.
더 읽기
Wilton “zews” Prado는 가장 절제되고 성찰적인 반응을 내놨다. 그는 세르비아와 브라질이 환대 문화, 혼돈, 그리고 어려운 역사적 배경 등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그것을 소셜미디어에서의 도발로 바꾸는 행위는 코치라는 직업 자체를 훼손한다고 말했다.
Thorin은 특유의 방식대로 말 대신 비꼬는 GIF로 반응하며, 상황의 황당함을 더 부각했다.
다른 선수, 분석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도 kassad를 공개적으로 조롱하거나, 거친 분석과 인신공격 사이의 선을 넘었다고 직접 비판했다.
왜 kassad의 주장이 공감을 얻지 못했나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는 FalleN이라는 존재 자체였다. 소셜미디어에서 팬들은 그의 커리어를 반복해서 강조했다.

- 메이저 2회 우승자
- Counter-Strike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중 한 명
- 서버를 훨씬 넘어서는 영향력을 가진 선수
이런 배경 속에서 kassad의 발언은 분석이 아니라, 경기 후 감정에 의해 증폭된 개인적 좌절의 표출로 받아들여졌다.
현재 상황
현재까지 kassad는 사과나 상세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논란은 여전히 소셜미디어에서 확산 중이며, 이미 이번 대회 사이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오프서버 사건 중 하나가 됐다.
더 읽기
또다시 씬은 익숙한 질문과 마주한다. 강한 전문가 비판은 어디서 끝나고, токсичность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 특히 그것이 분석 자체에 대한 신뢰를 해칠 위험이 있을 때 말이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권위를 강화하기는커녕, kassad는 오히려 CS 커뮤니티의 상당 부분을 자신에 대한 반대라는 한 지점으로 묶어 세운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