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L Masters Bucharest 2025 스위스 스테이지 3일 차는 두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호주의 FlyQuest가 3DMAX를 2–1로 꺾었고, 브라질의 paiN Gaming은 B8을 2–0으로 제압하며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팀 중 하나가 되었다. 두 경기는 팀 간의 준비도와 안정성의 차이를 보여줬으며, Valve Regional Standings(VRS) 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3라운드로 가는 길
FlyQuest에게 이번 시리즈는 또 한 번의 일관성과 팀 규율을 입증하는 무대였다. fnatic전에서의 강력한 승리를 이어받은 이들은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시리즈의 중심에는 Vexite가 있었다. 그는 다재다능함과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함으로 다시 한 번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3DMAX는 여전히 강력한 화력과 조직력 부족 사이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SAW를 2–0으로 완파했지만 B8에게는 0–2로 패배했다. 이번 FlyQuest전에서도 Maka와 Lucky가 선전했으나 단 한 맵만 따냈다. 특히 Dust2에서는 압박감에 무너지며 경기의 주도권을 잃었다.
paiN Gaming은 이번 부쿠레슈티 대회에서 부활의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브라질 팀은 이미 Gentle Mates와 GamerLegion을 꺾었으며, 이번에는 B8을 단 한 맵도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공격적이면서도 조직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뛰어난 팀 커뮤니케이션이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반면 B8은 paiN의 템포를 따라가지 못했다. Astralis와 3DMAX를 꺾으며 강한 출발을 보였지만, paiN의 체계적인 전술 앞에서 무너졌다. headtr1ck과 kensizor가 분전했음에도 팀은 결정적인 순간 안정성과 팀워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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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Quest vs 3DMAX

결과: 2–1 (13–9 Train, 8–13 Inferno, 13–10 Dust2)
- Train — FlyQuest의 통제된 출발
FlyQuest는 자신들의 선택 맵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조직적이고 단단한 수비를 통해 상대를 압박했고, Vexite와 INS는 꾸준히 3DMAX의 측면을 봉쇄했다. jks는 경험과 침착함으로 클러치 상황을 해결하며 13–9로 첫 맵을 가져갔다.
- Inferno — 짧은 프랑스의 반격
3DMAX는 Inferno에서 살아났다. Maka와 Lucky가 경기의 템포를 주도했고, Ex3rcice는 미드 지역에서 공격적인 압박을 더했다. 안정적인 수비 라운드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13–8로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 Dust2 — FlyQuest의 클래스가 빛나다
결정전에서 FlyQuest는 흔들림이 없었다. Vexite(56–45, 평점 1.15)가 다시 한 번 팀을 이끌었고, regali와 INS가 든든히 지원했다. 3DMAX가 막판 반격을 시도했지만, FlyQuest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3–10으로 시리즈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MVP — Declan “Vexite” Portelli

- K–D: 56–45
- ADR: 90.5
- KAST: 77.3%
- 평점 3.0: 1.15
젊은 호주 스타 Vexite는 여전히 팀의 중심축이다. 압박감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클러치 라운드에서의 정확한 플레이로 Dust2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paiN vs B8

결과: 2–0 (13–8 Dust2, 13–10 Mirage)
- Dust2 — paiN의 완벽한 개시
paiN은 날카로운 공격성과 전술적 인내심을 조합해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줬다. biguzera와 nqz가 전반적으로 경기장을 지배하며, B8의 공격을 완전히 차단했다. 브라질 팀은 자신감과 통제력을 바탕으로 13–8로 첫 맵을 가져갔다.
- Mirage — 완벽한 마무리
B8의 선택 맵에서 우크라이나 팀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paiN은 완벽히 조직적이고 유연했다. snow와 dgt가 꾸준히 제 역할을 다했고, biguzera는 다시 한 번 모범을 보이며 팀을 13–10 승리로 이끌었다. 2–0 스윕으로 paiN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MVP — Rodrigo “biguzera” Bittencourt

- K–D: 37–24
- ADR: 93.9
- KAST: 77.3%
- 평점 3.0: 1.45
biguzera는 다시 한 번 자신이 왜 ‘팀의 심장’이라 불리는지를 증명했다. 침착함, 템포 조절, 그리고 결정적 라운드에서의 리더십이 팀을 안정적으로 다음 단계로 이끌었다.
Valve Regional Standings(VRS) 변화
FlyQuest와 paiN의 승리로 글로벌 순위에 큰 변화가 있었다.
- FlyQuest: +109점 (1231 → 1340) — 38위에서 33위로 상승. 대양주 팀은 꾸준한 성장과 안정성을 보여주며 확실한 플레이오프 경쟁자로 자리매김했다.
- 3DMAX: −28점 (1735 → 1707) — 12위를 유지했지만 LAN 무대에서의 불안정함이 여전히 문제.
- paiN Gaming: +42점 (1525 → 1567) — 17위에서 16위로 상승. 브라질 팀은 이제 플레이오프 진출의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 B8: −14점 (1526 → 1512) — 16위에서 17위로 하락. 여전히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희망은 남아 있다.
오늘의 상징
이번 부쿠레슈티 대회 3일 차는 다양한 지역 스타일이 세계 CS2 무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줬다. FlyQuest는 대양주 특유의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유럽 강팀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반면 paiN은 ‘규율과 열정이 결합될 때 브라질식 Counter-Strike가 얼마나 위협적인지’를 다시금 입증했다. 3DMAX와 B8에게 주어진 메시지는 명확했다. LAN 대회에서 안정성과 침착함을 잃으면, 아무리 강한 팀이라도 스위스 형식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PGL Masters Bucharest 2025는 여전히 강렬함과 예측 불가능성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FlyQuest와 paiN은 ‘세계 Top10만이 강한 팀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들의 승리는 현대 CS2에서 어떤 팀이든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스위스 스테이지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부쿠레슈티의 플레이오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