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강호 FURIA는 2025년의 전설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IEM 청두 준결승에서 YEKINDAR가 이끄는 팀은 Falcons를 2–0(13–5 Inferno, 13–11 Mirage)으로 완파하며, 팀워크와 전술 구조, 그리고 개개인의 재능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엘리트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승리는 Vitality와의 결승 진출권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FURIA가 전 세계 Counter-Strike 무대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았음을 확실히 증명했다.
준결승까지의 여정
- FURIA — 의심에서 지배로
FURIA에게 이번 대회는 부활을 완전히 입증한 무대였다. Lynn Vision(2–0), G2(2–0), The MongolZ(2–0)를 차례로 꺾으며, 공격성과 절제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선보였다.
FalleN, YEKINDAR, KSCERATO, yuurih, molodoy로 구성된 스타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 완성형에 가까웠다. FalleN의 새로운 리더십 스타일 — 침착하고 체계적이며 깊이 있는 전략적 접근 — 은 각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수개월간의 적응기를 거친 YEKINDAR는 FURIA 공격의 핵심 동력이 되었고, yuurih와 KSCERATO는 모든 시리즈에서 꾸준히 최상위 성적을 유지했다.
- Falcons — 기대에 못 미친 강호
Falcons는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청두에 입성했다. kyxsan의 리더십 아래 m0NESY와 NiKo의 화력을 앞세운 유럽 혼합 팀은 Spirit(2–0), TYLOO(2–0), Astralis(2–0)를 완벽히 제압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세르비아의 리더십, 러시아의 정밀함, 덴마크의 조직력을 결합한 이 팀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지도도 내주지 않았지만, FURIA를 만난 순간 한계를 드러냈다. 브라질 팀은 그들을 정신적, 전술적, 그리고 구조적으로 완벽히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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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별 리뷰

- Inferno — 브라질 폭풍 (13–5)
FURIA는 경기의 템포를 주도하기 위해 Inferno를 선택했고, 그 선택은 즉시 빛을 발했다. yuurih는 Banana를 장악하고, KSCERATO는 미드를 지배했으며, FalleN은 외과 수술처럼 정확한 회전 지휘로 Falcons의 경제를 질식시켰다. Falcons는 완전히 길을 잃은 듯 보였고, 팀의 구세주격인 m0NESY조차 리듬을 찾지 못했다(28–28, 평점 0.93). 전반전은 10–2로 마무리되었고, FURIA는 상대의 모든 방어 구도를 붕괴시켰다. 13–5의 압승으로 브라질 팀은 경기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 Mirage — 마지막 저항 (13–11)
Falcons는 마침내 자신들의 선택 맵에서 저항을 보였다. NiKo는 네 라운드 연속으로 엔트리 킬을 따냈고, kyxsan은 중반 라운드에서 교묘한 페이크 전술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FURIA의 침착함과 경험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YEKINDAR는 중요한 1v2 클러치를 성공시키고, molodoy는 포스트 플랜트를 단단히 지켰으며, FalleN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경기의 템포를 완벽히 통제했다. 시리즈는 13–11로 마무리되었고, 완벽히 계산된 지배적인 승리였다.
경기 통계

이번 경기의 MVP — Yuri “yuurih” Santos

- K–D: 36–26
- ADR: 92.0
- KAST: 78.6%
- Rating 3.0: 1.42
yuurih는 안정감 그 자체였다. 그의 포지셔닝 인식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존재감이 승패를 갈랐다. Inferno에서 NiKo를 무력화시키고, Mirage에서 결정적인 1대1 싸움을 제압했으며, FURIA의 기계적인 전술 실행을 뒷받침하는 조용한 엔진 역할을 했다.
Valve 지역 랭킹(VRS) 영향
- FURIA: +11점 → 1962 → 1973점 (세계 1위)
- Falcons: –18점 → 1933 → 1915점 (세계 3위)
이번 승리로 FURIA는 IEM 청두 결승에 진출했을 뿐만 아니라 Valve 지역 랭킹에서 공식적으로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Vitality를 제치고 StarLadder 메이저 부다페스트 2025를 앞두고 정상에 올랐다. Falcons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상위 3위권 경쟁력을 유지하며, 유럽 신세대의 상징으로 남았다.
전술 분석 및 팀 평가

FURIA — 새로운 브라질 시스템의 청사진
FURIA는 더 이상 감정과 본능에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현재의 구조는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시스템 중 하나다.
- FalleN은 수학적 정확도로 경기를 지휘한다.
- YEKINDAR는 대담하고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창출한다.
- KSCERATO는 기계적인 안정성을 제공한다.
- yuurih는 팀의 전천후 앵커로서 유연하게 적응한다.
- molodoy는 클러치 상황에서도 얼음처럼 침착하다.
이번 경기는 FURIA가 이제 혼란이 아닌 ‘규율’로 결승전을 지배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 이는 브라질 Counter-Strike의 완전한 진화형이다.
Falcons — 메이저 전의 값비싼 교훈
이번 패배는 kyxsan의 팀에게 전환점이 될 것이다. 팀의 강점은 선수층의 깊이와 재능에 있지만, 약점은 여전히 m0NESY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다. 그는 이번 시리즈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평점 0.93), 동료들은 압박 속에서 흔들렸다. 그럼에도 Falcons의 토대는 단단하다 — 젊고 야심찬 이 팀은 2026 시즌을 향해 더욱 강해질 것이다.
세대의 결승전: Vitality vs FURIA
FURIA는 IEM 청두 2025의 두 번째 결승 진출 팀이 되어, Vitality와의 역사적인 대결을 앞두고 있다 — 이미 “시대의 전투”라 불리는 대결이다.
ZywOo vs YEKINDAR. ropz vs KSCERATO. apEX vs FalleN.
이것은 철학의 충돌이다 — 규율 대 불꽃, 경험 대 혁신.
두 팀 모두 StarLadder 메이저 부다페스트 2025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 잡았지만, 이제 단 하나의 질문만이 남았다:
2025년을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마무리할 팀은 누구인가?
한편 Falcons는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유럽 신시대의 유산을 계속 써 내려가고 있다. 그들의 잠재력은 여전히 거대하지만 — 이번에는 브라질의 열정이 승리했다.

